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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십년 칠월 삼일 토요일 - 소나기와 햇빛 What really hard is keeping your heart, mind and faith. 미국 유학와서 힘든 것은 열심히 공부하고 공부해도 부족함을 느끼는 영어 문화차에서 오는 외로움 자기 나라가 아니기에 겪는 차별 매일 환율을 확인해 보며 걱정하는 경제적 부담감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며 하는 속 앓이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없는 괴로움 철저히 혼자 살아가야 된다는 고독 아파도 병원가지 못하며 악물고 배겨내야만 하는 고통 이런 것들이 있겠지만 사실 정말 힘든 것은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 세상과, 주변과,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초심을, 마음을, 열정을, 믿음을,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 자신을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가장 힘든 것. 조금만 쉽게 가자고 조금만 즐기자고 조금만 다른 사람들처럼 편.. 더보기
이천십년 유월 이십일 주일 - 화씨 100도지만 AC때문 추운 곳 시간이 참 빠르다. ㅎ 왠지 잠깐 멈춰 줄 만한데... 흠... .... 어떻게 1년이 벌써 12월까지 꽉 짜여져 있냐... 좋은 거지~뭐. 짬짬이 시간 내자. 잠시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더 멀리 보고, 자신을 볼 수 모르는 사람은 오직 자신을 망칠 뿐이다. 더보기
이천십년 유월 육일 주일 - 햇빛이 뜨거운 날. 내가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가 생각 보다 까칠한가? 내가 불편한가? 내가 다가가기 어려운 가? 내가 사실 사람들하고 깊이 있게 가깝지 않은가? 왜.................................................... 내겐 별로 후배나 여러 사람들이 연락을 잘 안하고 도움을 청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항상....... 돕고 반갑고 보고 싶은 마음은 충만한데... 사실....... 내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보다 바로 내 앞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잘해주는 편인 것 같다. 떨어지면...... 글쎄... 마음이 멀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연락도 못하고 신경도 잘 안쓰게 되고.. 그저 잘 살고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이번.. 더보기
이천십년 유월 일일 화요일 - 여름이 빨리 오는 텍사스 6월이다. 일한지도 꽤 됐고... 쩝... 요즘 고민이 많지 않고 하나만 있다. 1년이 다 되어가는 고민이다. 이것 참 어렵다. 포기할까? 계속갈까? 어느 쪽을 선택하든 합리적인 이유는 얼마든지 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결정은 어떻게 하느냐? 가슴으로 결정하라?!? 장기간이 되면 가슴(감정, 마음)도 흔들리고 변하는 법... 그럼 어떻게? .... 8월까지 어떻게든 결정이 나기를 바라고, 노력한다. 주여, 지혜를 주시고, 아버지 원하시는 방향을 보여주세요. 더보기
이천십년 오월 이십이일 토요일 - 날씨가 후덥지근 해지기 시작했어요. 아침......... 온라인으로 데이트 하고 점심 씨리얼 먹고 Refuge ministry 갔다가 와서 저녁 몇 달 만에 스파게티 해 먹고 희광이랑 "포스트 모던니즘에 휩싸인 세계에서 진리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 대한 탐구와 그 실체를 삶 속에 구현화하는 중요성의 대한 논의" 를 한 2시간 한 후... Barns and Nobles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둘러봤다. 근데... 커피 Brewed coffee, tall 사이즈를 시켰는데 제일 큰 사이즈를 주면서 "Just take it. You don't have to pay." ??? "Thank you." 그러더니 내 일행에게도 공짜로 주었다. 그래서 "오늘 무슨 특별한 이벤트하는 날이에요?" 라고 물어보니. 그냥 저 친구가 자기 재량으로 준 거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