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누구지?"
조금 일찍 학원에 오니 못 보던 얼굴이 앉아 있다.
학생은 아니고... 학부도 정도도 아니고.. 아! Catt대신 오는 원어민선생인가 보네~
인사 해 볼까?
"Let's go, Let's go~ 슝~~"
그 선생이(내가 아니다.) 갑자기 Let's go 1 책을 양손바닥에 대고 돌렸다.
'어.... 어우...'
"Fly~ Fly 슝~~"
춤을 춘다..........
'다음에 인사하자... 초면에 실례하지 말아야지.......'
눈빛이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눈빛... 거울앞에 설 때마다 봤던 것 같은 그런 눈빛..... .........
농담이다.
"hi~"
"hi~"
"John쌤, 저 사람 누군지 알아?"
"새로온 선생님 아니에요?"
"응 그렇긴 한데, 내가 아는 사람이다."
"엥? 어떻게?"
"내가 우리 외국인 친구들이랑 같이 갤러리아 스타벅스에 자주 가는데 거기서 봤어. 갈 때 마다 항상 있더라구."
"호~ 세상 참 좁네요."
"그렇지?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라. 항상 혼자 있었는데 계속 혼자 중얼거리고, 컵이랑 얘기하고, 컴퓨터랑 얘기하고 그 사람 많은 곳에서 막 춤추고 그랬어."
"헥~ 진짜요?"
"응! Jamie랑 모두가 보고... [쯧... 겉은 멀쩡한데.. 무슨 상처가 있나보네...]라고 생각했다니까."
"어쩐지..."
"어쩐지?"
"응.. 아까..................... 그랬거든~"
"그렇지? 그렇지? 이제 어떻하냐........"
우려했던 일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수업이 시작된 후에 터졌다.
"Hey, John. I'm gonna crazy. She doesn't come out of the class. We have to move to other class."
보니까, 아이 한명을 붙잡고 막 뭔가를 영어로 얘기하고 있었다.
"Do you know what she talked to the kids?"
"What did she talk?"
"She said about man and woman and the relationship, and she will be fired today something like this."
"Really? What a...."
난 내 수업이 있어서 잠깐 들어갔다 다시 카운터로 돌아왔다.
"어엉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ㅇ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엉"
뭐.................야?
상담실에서 희한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아주 크게.
"무슨 일이에요?"
"몰라요... 아주 난리 났었어요."
사정을 들어보니, 나 수업 간 사이에 부원장 선생님이 얘기해서 이제 그만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난리를 피우며 1시간 동안 저렇게 울고 있었다고...
곧 자기 언니를 소개시켜줬던 참한 동생이 달려와서 설득하고 달래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1시간....
마침내 그 선생이 가방을 매고 나왔다. 가는가 싶었다. 그러더니 나에게 말을 걸었다.
"Can I talk to the Korean guy who said 'I don't need to work here.'?"
"Okay"
왔다. 만났다.
"I decided not to work here."
"I'm sorry."
"How can you do this to me!!!"
'퍽!'
가방을 휘둘러 부원장의 어깨를 가격했다.
"Do you know how much I'm expensive?"
'빡!'
발이 가슴팍까지 올라왔다.
"너 미쳤어!!!"
옆에 있던 동생이 '악!'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뜯어 말렸다.
"Let go, let go!"
미친 격돌의 순간이 지난후 그녀는 내가 달려가 누른 엘레베이터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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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o sorry for the woman. I think she is sick on her..."하며 Jamie가 자기 머리를 가리켰다.
"So do I, no no, So am I."
"I feel sorry for her rather than angry at her."
"Yeah... she is a poor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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