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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기

이천십년 오월 십칠일부터 이십일일 - 시간은 빠르다.

5월 17일~21일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기를 4일, 내일이면 5일째다.
음...
오티도 하고 부엌 청소하고 유리창 닦고 화장실 5개 박박 닦는 것을
매일 매일 매일 매일
시급은 7.34. 주당 40시간. 2주 마다 급여 받는다.
5월 17일부터 7월 9일까지 이렇게 일할 것 같고
그 다음주 부터는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수업듣는...
죽음의 3주가 기다리고 있다.
저녁엔 발표 준비하고, 책 읽고, 과제해야 하는데...
그때도 저녁엔 어느정도 일할 것 같다.
일을 가능한 계속 해야지 안 잘리니까.

월요일, 5시 일 마친 후,
졸업해서 일본, 몽골 등지로 선교 가는 Victoria랑 Chipotle에서 저녁 먹고 깊은 대화를 나누고... (10시 반까지)

화요일, 일 마치고,
상규 형님 등 기숙사 식구들과 잔치상 차려 먹고 농구 불나게하고

수요일
Gangheis Grill 룸메형과 고운 누나와 Sophie랑 가서 먹고 또 깊은 대화 11시 반까지 하고..

목요일
지연 누나랑 Samwon가서 먹고 앞으로 영어 공부할 것 계획하고 약속잡고 농구 불나게 하고

금요일
12시 Airin과 Cafeteria에서 점심 먹고
토요일 Refuge 사역 준비하고, 8시 탁구 칠 예정
 

-- 일하면서 MP3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다.
나니아 연대기 Audio book 5권 끝내고 6권 듣는 중.
화팅이다.
어차피 쓰는 시간 최대한으로 활용해 보자.

바쁘고 힘들고 행복한 하루 하루...

아... 근데 요즘 계속 사람 만나고 등등 겉으로 돌아서...
내면에 에너지가 점점 고갈되고 있다. 난 Introvert 체질이니까.
다음 주나 그 다음주까지가 한계일 듯.

조용히 정비하는 삶으로 곧 돌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