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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가 사는법_Way of Yohan

드레스 색깔의 진실. 빛을 받아들이는 양, 화이트 발란스, 인식 장애

강당으로 들어갔을 때 직원들이 저 화면에 보이는 드레스 색깔이 무엇이냐? 라고 물었다.


"당연히 파란 드레스에 검은 줄무늬가 가 있네요."


"아니에요! 흰색과 금색이에요!"


"예? 색맹 있었어요?


"아니라니까요!"


현장에 대부분에 사람이 파란색과 검은색을 얘기 했기 때문에 그 직원이 색깔 보는데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 얘기를 들으니 흰색과 금색으로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신기하다 하면서 인터넷 검색해 보니... 문제에 그 사진이... 흰색과 금색으로 보인다.


완벽한 흰색과 금색!


뭐야? 다른 사진 아냐?


그러나 몇몇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파란색과 검은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그래서 알아보려고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아직 확실한 정답은 못 찾아낸 것 같다.


어도비 에서 색깔 테스트로 보면 파란색과 검정색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난 여전히 흰색과 금색으로 보인다. 좀 전에는 분명히 파란색과 검정색으로 보였는데...


그리고 고민해 보다가 답을 알아냈다.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는 드레스의 색깔을 30초 만에 다른 색깔로 바꿔 보이도록 하는 방법으로 증명해 보겠다.


밑에 사진을 보라. 무슨 색깔로 보이느냐?





흰색과 금색으로 보이느냐?


자 그럼 양손으로 양쪽 눈을 가리고 눈은 감지 말지만 손으로 잘 막아서 아무것도 안보이게 해라.


그리고 30초를 세라.


그리고 손을 치워라. 이제는 무슨 색깔로 보이나? ^_^  놀랐나?

(사람에 따라 안 바뀌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나는 이것은 동공의 움직임에 따른 색 구별법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카메라에는 화이트 밸런스라는 것이 있다.


빛이 다른 상황에서도 하얀색을 하얀색으로 보이도록 맞춰주는 것이다.


하얀색이 당연히 하얀색으로 보이는 것 아닌가?


아니다.


주황색 불빛 (주로 화장실이나 아파트 통로 갔은데 있는)이 비치는 곳에는 하얀색이 주황색으로 보이지 않겠나?


그런데 신기한 건, 

사람의 눈은 거기에 익숙해 지면 그 안에서 하얀색을 구별하여, 심하게 주황색으로 보이 않고, 거의 하얀색으로 보게된다.


다른 색이랑 구별해 봐야 그 상태가 주황색인지 알게 되는 것이지, 

그 주황색 불빛 아래에만 계속 있으면 그 색깔에 눈이 조정되어져 

하얀색 물건이 주황색으로 보여야 함에도 하얀색으로 보게 된다.


사진 찍다보면, 자신은 하얀색인 줄 알고 사진 찍었는데 사진에는 상당히 주황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이 때문이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서 화이트 밸러스를 맞춰주는 것이다.


이 드레스의 색깔의 원리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의 눈은 카메라 같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뇌랑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카메라와 같은 역할을 하는 눈이 색깔을 판별하고 조정해서 뇌에 보내면, 

뇌는 그 색깔로 드레스를 보게되고, 그렇게 한번 인식하면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뇌가 자동적으로 이미 한쪽으로 인식한 것을 따라 가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예로, "여인이 어느 방향으로 돌고 있을까?" 같은 경우도 사람마다 도는 방향이 달라 보인다. 

나 같은 경우는 연습을 하니 의지적으로 왼쪽, 오른쪽 도는 방향을 스스로 달라 보이게 할 수 있다.






여기까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것이다.


이건 아무런 과학적 증거도 없고, 

내가 전문가도 아니기에 내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고 의견을 낸 것이니 틀리다고 너무 나무라지 마시기 바란다.

이것을 근거로 어떠한 공식 주장을 펼치지는 말기 바랍니다.


더불어 떠오르는 이슈로, 같은 레고 블럭 색깔인데 사람 성격의 성향에 따라 다른 색깔로 보이는 것도 있다고 하니, 

이 드레스 색깔 또한 개인의 성향과 연관 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