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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기

이천십년 일월 십오일 금요일

어제 새학기가 시작했다.
늘상 그렇듯이 계획을 빡쎄게 짰다.
계획대로 새벽 5시 30분에 알람이 울렸다.
껐다.
6시 반에 울렸다.
껐다.
7시에 울렸다.
껐다.
7시 반에 울렸다.
껐다.
하지만 다시 잘 수는 없었다.
8시에 수업이니까.
아... 역시 현명한 선택을 한 것 같다.
아침에 무지 못 일어나는데, 그래도 꼭 해야 하는 약속이 있으면 어떻게든 일어나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와 한 약속에도 일어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ㅎ

8시 수업 듣고...
전날 만들어 둔 김치볶음밥을 뎁혀 먹고
1시 15분 수업 듣고
남은 김치볶음밥이랑 컵라면 먹고
도서관 문 닫을 때 들어와서
저녁 먹고
빨래 돌리고
정은이랑 통화하고
농구 + 팔굽혀펴기 77개 하고
샤워하고
빨래 널고
이제 인터넷 하는 구나.
음...
나쁘지 않은 하루 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