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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_Study abroad

Chapter 9 - End For And


Chapter 9 - End for And

December 26, 2009

이번 학기의 교훈

“차근차근 미리미리 공부하자.”

 

이번 학기 마지막 2주 사이에...

Research paper 쓸 때


 


공부, 공부, 공부, 공부, 공부, 공부...

Paper, Paper, Paper, Paper, Paper, Paper...

 

학생이 유학까지 와서 공부하고 Paper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배우는 것이 아닌 어떻게든 때우기에만 바쁘다.


학기 초에,

“얼래? 유학 공부 생활 바쁘다던데 생각보다 여유롭네?”

...

여유롭긴 개뿔이...

학기 초에 조금만 더 먼저 책을 읽고 조금만 더 Paper 쓰는 것을 일찍 시작했다면

학기 말에 이렇게나 고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국에서 벼락치기 할 때는 기껏해야 2~3일 했다면..

여기선 열흘 내내 벼락치기였다.

이러다 쓰러지지...

 

그런데도 시험 전 주인 Thanksgiving break (일주일 동안 쉬는 미국 최대 명절)에
놀러 갈 곳은 다 놀러갔다.

Allen mall


청년부 엠티(1박 2일)
 


 


혹 누가 말할지 모른다.

“그렇게 놀러갈 시간 있으면 공부해!”

하지만... 그렇게 공부만 한다면 공부 효율도 떨어질뿐더러,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배움과 성장이란 정해진 학교 공부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인간관계, 자기관리, 체력, 심력, 지력, 여행과 독서, 각종 활동들을 통한 경험, 신앙생활 등을 통해서 자라는 것이다.

물론 미국가지 와서 공부하는 것이니 학교 공부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걸 놓치고선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팽이와 같다.

중심을 잡고서 다른 분야들을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진정 내가 이곳에서 이루어야 할,
그리고 앞으로도 평생 지켜나가야할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요한이의 Southwestern에서의 첫학기가 끝이 났다.

종강예배 드리러 갈 차를 기다리며 본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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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결과는........?

(성적)
Written Communication 점수 B만 맞아도 감지덕지다. 그 외 과목들을 그럭저럭 괜찮은 듯 하다.

(인간관계)

-Southwestern 한인-
많은 친구들과 많은 분들을 만났다. 깊은 얘기도 나누었고 함께 하는 활동도 많았다. 그 모두들에게 정말 감사한다. 하지만... 내가 제대로 보답을 못하고 챙겨주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항상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열심히 하려 하지만 돈도, 시간도, 기력도 부족하다.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 그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Southwestern 외국인-
역시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Steven외에는 깊이 친해진 사람이 없다. 내가 한인이긴 하지만 Southwestern 학생으로서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고 Internationally 깊게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Korea-
가족, 여자친구, 그 외 몇몇 외에는 거의 연락을 못하고 산다. 안다. 그들에게 모두 연락하며 살기는 힘들다는 것... 하지만 그들 모두 내 소중한 친구들이 하나님이 만나게 해주었던 인연들인데... 이렇게 소홀히 하며 넘어가자니 미안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2009년이 가기 전에 전화 한 통화라도 할 수 있도록 힘써야겠다.

 
-여기 사람에게 나는 어떻게 비칠까?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비치진 않을까? 나쁜 이미지이지는 않을까?

내 언행과 삶을 되돌아보니,  몇몇 사람들에겐 내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한다. 동의한다.

누군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나를 단련하고 성찰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기 위해서 단련하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며 나아갈 때에

“악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부정적으로 보인다면,
내가 아직 하나님 앞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개선하게 시도하도록 이끄는 하나의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겠다.
남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기준에 적합한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거울로 삼으며 살아가야 겠다.


총장님 댁 저녁식사


SouthCliff Church 크리스마스 트리 공연



(경험)
다양한 미국 문화 체험과 국제적 교류, 여행 등 잘 누렸다. 미국 현지에서 일하며 마음에 딱 맞는 미국 친구는 아직 못 만났다. 16개 이상의 교회를 다니며 많은 것들을 보았고 공통점을 찾아내고, 지경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학술적인 경험은 아직 부족하다.

(배움-실력)
 영어가 많이 향상 된 것 같지는 않지만 처음 올 때 보다 조금 더 잘 들리고 말해지는 것 같긴 하고, 읽는 속도도 더 빨라 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아직도 영 답답하다.

Research Paper를 쓰면서 Research하며 공부하는 것에 재미를 알았다. 연구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그 첫 장을 열어보았다.

(하나님과의 관계)
 처음 2달 정도는 열심히 새벽기도를 나갔지만 그 후 흐지부지 되었고...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자주 소홀히 되었다. 매일 Q.T하고 성경 읽는 것도... 거의 50일 정도는 빼먹은 것 같다. 하나님의 대한 절대적인 믿음은 항상 있고 항상 주님과 대화하며 살아가지만 구체적인 경건생활에서 그것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내 편의대로의 신앙인 것 같다. 2009년이 가기 전에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최우선이다.

(몸)
 운동을 많이 하는데도 배가 조금 나왔다. 음식을 기름지게 먹고, 좀 불규칙하게 먹어서 그런 것일까? 매주 2번 이상, 매회 2시간 정도씩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에 도움이 되는 듯 하지만 근력운동을 안해서 근육이 많이 줄고 근력이 약해졌다. 꾸준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밥은 나름 잘 먹지만 좀 더 규칙적으로 식단에 맞게 먹을 필요가 있다.

(Project) 학기 초 세웠던 여러 가지 목표... 얼마나 이루었을까?

(1) 가능한 영어만 쓰기: 초반에 좀 하려다가... 한국 사람에게 영어 쓰는 것이 예의가 없는 것 같아서 내려놓았다... ㅠ.ㅠ 그래도 영 아쉽다. 이러면 영어가 안느는데... 3~4년 있어도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이왕 미국 유학와서 공부하는 것이면 조금만 더 노력해서 영어를 많이 쓰면 좋을텐데... 누구 나랑 동감하는 사람 없나요? ㅠ.ㅠ

(2) 새벽기도: 2달 다녔나? 휴... 새해부터 다시한번 새출발하는거야!!! 화팅!

(3) Q.T/성경 읽기: 총 기간 중 3분의 2정도는 성공한 듯 한데... 아직 멀었다. 생활이 되도록!

(4) 자원봉사: 음... 별 기술이 없어서 자원봉사 할만한 것이 찾기 힘들고... 솔직히 잘 안 찾아지는구나.. 기도해야 겠다.

(5) 알바: 잡아야 하는데... 다음 학기 못 잡으면 파산이다. 화팅!

이번 학기 목표는?  적 응

나름 잘 적응한 것 같다.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학기다.

그럼 다음 학기 목표는?

공부.
미국에 대학원까지 왔으면 공부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것이 아닌가?
단순히 성적에 집착하는 공부가 아닌 실력이 되는 공부를 한번 제대로 한번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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