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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삼성장학회는 지난 4월 20일 5기 장학생을 대상으로 테마 특강을 실시하였다.

장학생들의 Academic Life 를 고려하여 실시한 이번 테마특강에서 연세대 김용학 교수께서는
'시대의 변화 읽기', '무엇이, 그리고 왜 Academic Life 인가?' 와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생각연습' 순서로 강연을 진행하셨다.

 
강사께서는 시대의 변화학생들의 활동 무대
임을 강조하였고,

본인께서 학자의 길을 선택하게된 경험담과 핼렌
켈러(Helen Keller) 자서전의 다음 문구 등을 인용
하면서 Academic Life의 극적인 전환점의 예를
설명하였다.


"설리반 선생님은 나를 자신의 방으로 이끌고 가서 인형을 하나 건네 주었다. 내가 인형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자, 선생님은 내 손바닥에 'd-o-l-l'이라고 썼다. 나는 이 손가락
장난 에 큰 흥미를 느끼고 흉내를 냈다. 나는 층계를 달려 내려가 어머니에게 인형이라는
글자를 써 보였다. 그러나 나는 내가 단어를 쓰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나는 단지
원숭이처럼 손가락 흉내를 냈을 뿐이다. . . .


어느 날 설리반 선생님은 'w-a-t-e-r'이라는 모양이 물을 의미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우리는 장미꽃 향기에 이끌려 오솔길을 따라 우물가에
다다랐다. 선생님은 콸콸 쏟아지는 물 아래로 내 손을 가져갔다. 찬물줄기가 한쪽 손에
쏟아지는 동안, 선생님은 다른 손에 'water'라는 단어를 처음에는 천천히, 그리고는 매우
빠르게 썼다. 나는 꼼짝 않고 서서 온 신경을 선생님의 손가락 움직임에 집중시켰다.
갑자기 나는 잃어 버린 그 무엇을 되찾듯이,안개 같은 의식을 깨달았다. 어쩐 일인지,
언어의 신비가 나에게 드러났다. 그 순간 나는 'w-a-t-e-r'이 내 손에 쏟아지고 있는
차가운 그 무엇을 지칭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살아 있는 단어가, 나의 영혼을 깨우고
빛과 희망과 즐거움을주었으며, 영혼을 자유롭게 하였다."


또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사고훈련의 방법으로 '지적 호기심을 가져라, 분류하고 단순화하는
습관을 들여라, 토론할 친구를 사귀어라, 뒤집기를 연습하라, 신뢰 할 수 있는 중간계층의 폭을
넓혀라(Middle Up Down 개념), 마음에 Vision의 씨앗을 심어라' 등 여섯 가지를 제안하셨다.

특히 강사께서는 글로벌 리더의 마음속에 품어야 할 씨앗 중에 감사함과 베풂의 소명의식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베풂의 다양한 방법으로 '리더의 시간과 돈 및 머리의
1/10을 사회에 봉사 할 것을 제안하였다.'

강연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많은 장학생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미래 리더가 갖춰야 할 리더의
요건은 물론 장학생의 소명의식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는 수강
소감을 밝혔다.

삼성장학회는 매년 10월 장학생 선발 후, 해외 유학 전까지 약 10개월 간에 걸쳐 Pre-Academy
과정을 운영, 다양하고 체계적인 장학생 양성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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