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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가 사는법_Way of Yohan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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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30분
꼭 꼭 숨겨둔 알람들이 연달아 울리며 죽은 육신에 생명수를 사정없이 끼얻는다.
그런데 이 놈의 육체는 최신식인지 방수효과가 뛰어난다.
알람을 모두 끌 만큼만 살아나고 다시금, 한번도 움직이지 않은양, 이불 무덤 속에서 바위마냥 잠든다.

7시 30분
비상용 알람 소리에 가슴 속 묵은 한숨을 내 밷으며 일어난다.
잡아탄 자전거는 시원한 속도감으로 이끌어 내 몸을 이끌어 주지만
놓친 시간은 안타까움으로 마음을 잡아 끈다.

도서관
"졸린 것은 수면량과 큰 상관이 없어!!" 라고 스스로에게 다그치며
내 생에 제일 두꺼운 책을 잡고 버텨본다.
머리가 무거워지면 책에게 괜히 헤딩을 선사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12시 30분
출근한다.
9시 퇴근한다.
아니 퇴근해야 한다. 오늘도 잔업이다. 잔업이 습관이 되가고 있는 듯 하다.

만화책 빌리러 간다.
몰만한게 없다. 에잉~

10시 30분 집에 도착했다.
눕고 싶다.....
대충 옷 갈아입고 다시 집을 나선다.
이번주에 처음 간다. 매일가야 하는데...

11시 헬스장이다.
뉴스 들으며, 신문보며, 역기를 들어올리고 내린다. 젠장, 힘들어... 욕 나온다.

12시 집에 돌아왔다.
머리가 어지럽다.
하루 종일 있었던 일... 내일 할일이 머리 속에서...
내 머리 속을 춘추전국시대 처럼 만드는 아이들...
그리고...

그리고 나 자신의 변화, 그리고 내 자신을 돌아 본다.

여기서... 웃느냐 우느냐는 내가 결정한다.

웃으면...
오늘 또 꿈을 향한 한걸음 내딛는 것,
진정한 산다는 것이다.  진정원하는... 또 다시 한 걸음이다.
내가 결정한다.
적성, 진정 원하는 것, 앞으로 내 딛는 것... 선택의 문제...
그럼
오늘 하루가 위인 전기 속 이야기 같은 멋진 한 장이 된다.

그럼 나는.............?


씨익~~~~ ^-^


만약 운다면?

생각도 안 할테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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