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2월 15일 실종당일 아침 외출 모습 CCTV 포착 - 복장 검은 잠바, 청바지.
핸드폰, 짐, 지갑 모두 에버랜드 기숙사 방에 놓고 감.
우울증 증세 많이, 좀 강하게 보였음.
실종 된 것을 깨달은 날 2월 20일. 연속적으로 전화를 안 받아 이상하게 여긴 할머니가 그의 아버지께 가서 확인하도록 요청.
확인 결과 실종. 22일 경찰 신고
예상 및 형준 위치.
1. 자...... 기숙사 나와서 근처 사람 없는 곳 산속이나 어딘가에...
2. 동료의 살.... -> 어딘가의 ㅁ두힘.
3. 뜬금없는 무전여행
이때! 12시 30분 옆에 있는 할머니께 전화가 왔다.
길가는 차 얻어타고 용인 서울 병원으로 직행. 1시 30분 도착
첫째 작은 아버지(그의 아버지) 조우, 할머니 계속 반 실신 상태
2시 30분 할머니 안정, 대기...
4시 30분 둘째 작은아버지(요엘이네) 도착
4시 45분 안치실에서 그를 봄.
4시 50분 할머니 요엘네에 맡기고 가까스로 억지로 막고 있던 눈물의 둑이 마침내 터짐. 화장실로 달려감. 비명
5시 00분 대기... 고모/첫째 작은 엄마 다툼 / 고모 집에 돌아감
6시 00분 요셉이 옴
7시 00분 그의 친구 창민이 옴, 상주 옴 함께 식사
8시부터 식장 자리 지킴, 2번 경찰서 갔다옴. 기타 관계자 왔다감. 고등학교 친구들 왔다감
일요일 4시 00분 입관예배 -
4시 30분 입관식 - 그의 전신을 보며 옷 입는 것을 바라봄. 그 동안 움직이지 않도록 머리를 붙잡고 있음(약 5분)
두번째 울음 터짐...
월요일 새벽 5시 발인예배
새벽 5시 30분 발인 -> 원주 출발
7시 화장 세번째 울음 흐느낌.
8시 식사
9시 그의 가루를 들고... 다들 돌아감.
젠장! 믿을 수 없다! 제기랄!...
태어나서 가장 슬픈 날이었다.
정말 사랑했는데...
다들 말하진 않지만 각자의 상처와 슬픔을 안고 살아간다....
잘 웃고 활발한 사람 일수록 그 안에 숨겨진 것이 크다고 한다...
상처는... 객관적일 수 없다. 주관적일 뿐...
자신이 정말 크고 괴로운 일을 겪었다고 해서 남의 것을 작고, 별것 아닌 것으로 보는 모진 실수를 하지 말자...
그냥 신경 안쓰고 놔두긴 쉽다....
모른체 하긴 쉽다. 끼어서 내가 뭘 할 수 있다고...
그건 내 역할이 아니라고..
네가 책임 질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오히려 방해만 된다고...
니가 뭐야? 니가 뭔데? 다 위선이라고... 자기 중심적, 이기주의... 위선쟁이...
내가 뭐냐고...? 뭐긴 뭐야.... 사랑하는 사람이지...
절대 절대... 다시는 그런 실수하지 않겠다. 다시는 그런 실수하지 않겠다.
다시는... 내 사랑하는 사람이 그냥 떠나게 하지 않겠다.
후회없이 사랑하자...
나쁜 자식... 왜 내게 얘기 안했는데..........
충고, 조언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10배 이상! 그런 것은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지 않다.